사노련 탄압에 항의하는 노동자 동지들의 목소리
[편집자] 지난 13호에 이어 다시 여러 동지들이 사노련 탄압에 대한 규탄 발언들을 보내주셨습니다. 탄압에 굴하지 말고 당당히 투쟁하라는 동지 여러분들의 성원에 저희 사회주의노동자연합, 힘찬 투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동지들과 함께 노동자 정치활동의 자유를 쟁취하고 노동해방 쟁취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사노련에 대한 탄압은 이명박 정부가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라졌어야만 하는 국가보안법을 적용한 탄압은 이명박의 가진 자들만을 위한 정책에 대한 노동자들의 저항을 억누르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이러한 공안탄압을 통해 노동자들의 투쟁을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암흑 같은 군사독재 시절의 엄혹한 탄압 속에서도 노동자민중의 투쟁은 결국 거대한 규모로 분출하여 독재정부를 물러나도록 만들었다. 현재 노동자들의 처지는 그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으며 지금은 힘겹게 투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반드시 억누를 수 없는 거대한 힘으로 분출할 것이다. 정부의 탄압은 그것을 가속화시킬 뿐이다.
철도노조 조합원 김상노
힘없는 서민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그들과 같이 한 것이 사회기반을 흔드는 일인지?
가진 자의 편에 서서 가진 자 만의 세상을 만드는 현 정부가 사회기반을 흔드는 것인지?
사노련 동지들이 힘없는 대중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정권과, 보수언론, 자본의 어떠한 탄압이 있더라도 동지들의 승리가 있기를 확신합니다.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 박현제
사회주의는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미래이고,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자본주의에 맞선 유일한 선택입니다.
이번 사회주의노동자연합 대한 이명박 정부의 탄압은 그동안 사회주의노동자연합 동지들의 헌신적인 현장투쟁이 자본과 정권에게는 커다란 두려움이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봅니다.
자본의 충견임을 증명하려 안달이 난 대통령을 포함한 관료들이 한심하다 못해 측은한 심정이었습니다.
이번사건을 계기로 노동자 민중들에게 더욱 다가서는 혁명적 사회주의운동을 펼쳐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해고자 윤선문
정치사상의 자유를 박탈하는 이명박 정권의 사회주의노동자연합에 대한 탄압을 규탄한다!
공안탄압 분쇄!! 국가보안법 철폐!! 그 한길에 서울지역일반노조도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서울지역일반노조 위원장 윤선호
우리 헌법에는 사상의 자유를 명문으로 보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상의자유는 당연히 양심의 자유에 포함되어 보장 되는 것이기에 대한민국 헌법은 당연히 사상의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이 땅의 노동자, 민중 누구라도 어떠한 책자라도 읽을 자유가 있으며 어떠한 사상이라도 담지 할 권리를 가지며 또한 이를 표현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진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라는 그리스 신화가 있다. 악당 프로크루스테스가 여행자들을 납치하여 때로는 다리를 자르고 때로는 다리를 늘려서 자신의 침대에 맞추었다는 이야기로 서양의 근대철학이 사고의 기준을 자신의 주관으로 바꾸어 놓고 모든 것을 여기에 획일화 시킨 것을 비유 할 때 쓰이는 이야기이다. 나는 이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비유에 대한민국의 국가보안법과 소위 촛불국면의 민심이반과 권력의 힘을 축척하기위한 마녀사냥의 일환으로써 “사노련” 사건만큼 잘 들어맞는 사례가 또 있을 수 있겠는가 생각한다.
전해투 변외성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박물관에 가야 할 국가보안법으로 사회주의 사상을 감옥에 가둔단 말인가! 사노련에 대한 탄압은 물가폭등, 경제위기의 대가를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시키려는 이명박 정권의 공안탄압 전초전일 뿐이다. 지금 당장은 사노련에 대해 칼날을 들이밀었지만, 탄압의 대상은 저항하는 모든 노동자들에게로 확대될 것이다. 사노련에 대한 탄압을 저항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힘으로 분쇄하자!
공공노조 서울경인지부 지부장 장성기
착취와 억압에 바탕을 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와 저항은 노동자계급의 당연한 역할이다. 이를 反국가세력으로 규정한다면,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하는 착취와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모두가 함께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려는 모든 이들이 反국가세력이란 말인가? 낡은 공안탄압을 중단하고, 파탄 난 노동자 민중의 삶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효성 해복투 최만식
이명박 정부의 공안정국 조성은 전두환정부 시절 노동자민중의 투쟁을 군화발로 짓밟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부와 지배자들은 자신들의 잘못과 실패를 노동자들, 국민들의 탓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대대적인 양산, 경제파탄, 촛불저항 등을 만들어낸 주범인 그들이 오히려 노동자시민들을 희생양으로, 적으로 삼는 것이다. 더 큰 탄압은 더 큰 저항을 불러올 뿐이라는 점을 이명박 정부가 깨닫게 해주자!
철도노조 비정규직조합원 김도완
촛불투쟁과 사노련을 억지로 엮으려는 이명박 정권과 검찰의 치졸함을 현장노동자들은 알고 있다.
노동자 정치사상의 자유를 가로막는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은 대중적인 힘으로 반드시 없애야 한다. 이제 사회주의 정치운동은 대중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서울의류제조업노조 위원장 김정호
국가보안법은 그 제정과정에서부터 태생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수차례의 개정과정도 국민적 합의를 거치지 않고 독재정권의 방패막이로 사용하기 위한 날치기여서 절차적 정당성을 결한 것이고,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고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사상과 양심의 자유 및 표현의 자유 등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해할 소지가 많은 반인권적 법률이다. 결국 국가보안법은 전면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임이 명백하다.
울산 노동법률원 변호사 정기호
자본가들을 살리겠다던 이명박의 비즈니스 프렌들리는 이미 경제파탄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자본주의를 구원할 것이라며 자본가들이 자신만만 펼쳐놓은 신자유주의 노선은 세계 도처에서 좌초되고 있다. 사노련 동지들을 비롯한 사회주의자들의 사상과 주장은 이러한 세상을 바꾸는 강력하고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지금의 사노련 탄압에 맞선 투쟁은, 정치사상의 자유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계급의 대안 사회주의 정치활동을 공세적으로 벌여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함께 투쟁해 나가자!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김지환
오로지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위해서 노동자, 서민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헌신적인 활동을 해오던 사노련 활동가들을 공안 정부는 역시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국가보안법이라는 폭력을 휘두르며 잡아두려 했지만 그들은 촛불의 힘을 거스르지 못했죠. 쥐새끼처럼 구질한 생명연장만이 목표인 기득권들은 노동자의 촛불은 잡초처럼 밟고 또 밟아도 기필코 살아난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힘을 보여줍시다!
코스콤비정규지부 조합원 정인열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법의 잣대로 제단하고 통제하는 행위는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벌써 쓰레기통속에 버려져야 할 국가보안법으로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
이명박 정권은 하는 짓거리마다 게그콘스트 뺨치는 행동으로 사람들을 어처구니없게 만들고 있다.
사회주의를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려는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즉각 중단하라.
삼류 소설정도도 되지 않는 저급한 짓거리를 계속한다면 이명박 정권 또한 그에 상응하는 말로를 맞게 될 것이다.
전국사무연대노조 조직국장 박정상
노동자는 단결해야 하고, 헌법에도 노동자의 단결권을 보장하고 있는데 노동자 투쟁에 함께 했단 이유로 국가보안법이 적용된다면, 현자비정규직투쟁에 연대를 요청하고, 지역의 투쟁사업장에 연대한 나도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한다. 적들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더 많이 연대하고, 단결하자! 이것이 공안탄압을 분쇄하는 것이다.
현자비정규직지회 조합원 박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