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노동자연합
연합소개 문서고 주장과 쟁점 투쟁의 현장
 
항목별 검색
자본주의는 어디로
투쟁의 방향타
혁명당을 건설하자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문화도 투쟁이다
한국노동자운동
세계노동자운동
기타

Category
기타 : 노해연-54호] (독자로부터) 노동운동의 길이 정당하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알립니다!!
 정책위  | 2008·05·11 21:55 | HIT : 2,177
 FILE 
  • 노해연_54호]_(독자로부터)_노동운동의_길이_정당하다는_것을_가족들에게_알립니다!.hwp (21.5 KB), Down : 158
  • 독자투고

    노동운동의 길이 정당하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알립니다!


    그 어느 누구의 인생에도 대수롭지 않은 날이 없으며 대수롭지 않은 인생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의 인생이 소중합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상, 노동은 필요합니다. 세계가 움직이는 이상, 노동자는 필요합니다. 모든 노동자들이 일터로부터 도망가 버린다면(그렇게 할 수도 없지만) 세계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장들이 장기간 해외로 나가도 아무 문제가 없는 일터지만, 노동자들이 일을 멈추면 아무 것도 만들지 못합니다. 따라서 열등감과 비관을 갖기보다는 잃어버렸던 우리 노동자의 권리를 떳떳하게 찾아가면서 현장에서 땀방울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노동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사회가 굴러가는데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장들은 노동자들을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윤을 낳는 닭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씹다 버리는 껌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수십 년간 일했는데 하루아침에 길바닥으로 쫓겨나는 노동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장들은 일을 시킬 때는, 이윤을 늘리기 위해 노동자를 마른걸레 쥐어짜듯 쥐어짭니다. 장시간 노동, 열악한 노동조건, 저임금을 강요합니다. 노동자들이 인간으로서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나가도 치료비, 사망위로금보다 안전시설에 설치에 드는 비용이 크다면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 것이 사장들입니다. 노동자가 힘을 합해 싸우고 노동조합으로 대항하면 조금은 나아지지만, 노동자의 힘이 약해지면 노동자의 처지는 더 열악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곳에서 민주노조를 만들고 똘똘 뭉쳐 싸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노동자들이 뭉쳐서 싸우지 못하도록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직접 탄압합니다. 폭행도 하고 구속도 시킵니다. 또한 노동자 사이를 이간질시키거나 자본가들 편에 끌어들이기 위해 돈이나 특혜를 통해 매수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주면 주는 대로 시키면 시키는 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노예의식을 노동자의 머릿속에 심으려 합니다. 노동자들이 겪는 고통은 운명이며 순종해야 한다는 생각을 퍼뜨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속담 중에 “여자와 북어는 두들겨야 제 맛이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대다수 사람들이 믿지 않는 얘기지만 조선시대에는 상식이었습니다. 이런 말이 퍼져서 여자를 패는 걸 당연하게 여기면 누가 가장 큰 이익을 얻을까요? 여성과 노비를 마음대로 부려먹으려 했던 당시 양반계급일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장들은 노동자의 권리 의식을 빼앗고, 노동자가 사회 현실에서 부당함을 느껴도 바꿀 수 없다는 패배감을 심어주려 합니다. 또한 이들은 일하는 시간에도 서로 경쟁하게 만들고 연령, 성별, 직종, 학력에 따라 노동자를 분열시키고자 합니다. 이렇게 해서 노동자가 자신의 머리로 자신의 눈으로 보고 판단하고 행동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비열한 짓입니까?

    그런데 노동자들은 그것을 매일 매일 보고 겪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강자에게 절대로 저항하지 않고, 어떤 부당한 취급을 당하더라도 고분고분 고개를 숙이고 받아들입니다. 대신에 약한 자에게는 허리를 뻣뻣이 펴고 큰소리칩니다. 오늘의 현실이 절대로 바뀌지 않을 거라며 몸을 숨기는 약삭빠른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싸웁니다. 이 더러운 세상, 억울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싸웁니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어깨를 걸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렇게 앞장서는 사람들을 회사는 ‘바보’라고 비웃으며 적당히 타협하고 순종하라고 합니다. 그것도 안 되면 협박하고 윽박지르고 쫓아냅니다.  

    가장 비겁한 것은 가족들에게 “남편이(아내가) 회사를 망하게 하고, 가족들을 돌보지 않는다”면서 이간질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다운 대접을 요구하며 싸우는 것이 바보입니까? 노동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과연 바보입니까? 또한 과연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민주노조가 있는 여러 사업장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없었을 때, 노동자들은 머슴이었습니다. 수시로 다쳤습니다. 죽어라고 일했지만, 쥐꼬리만한 월급만을 받았습니다. 지금 받고 있는 이 정도의 월급도 노동조합으로 단결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산업재해가 줄어든 것도 노동조합의 감시와 통제, 항의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가족의 안정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고용안정도 노동조합의 투쟁 덕분입니다.

    사장들은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틈만 나면 수많은 노동자를 해고시키려 합니다. 예를 들어 IMF 사태 시 회사는 수많은 노동자를 해고시키려 했습니다. 대량 해고를 막았던 것은 노동자들이 투쟁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노동조합이 있는 사업장과 없는 사업장, 그리고 싸우는 사업장과 싸우지 않는 사업장에서 노동자의 처지가 어떤 것인지를 보면 확인됩니다. 노조가 가족들의 생계를 위협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민주노조가 있는 곳에서 노동자들은 덜 죽고 덜 다치며 덜 해고되고 더 많이 받습니다. 사장들은, 보수 언론들은 노동운동이 없는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더 행복할 것이고, 가족들의 운명을 더 잘 지켜줄 것이라고 거짓말 치지만, 이것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노동자의 ‘임금, 고용, 안전’ 없는 ‘가족들의 평온과 안전’을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임금, 고용, 안전’을 지키는 것이 바로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의 역할인 것입니다.

    게다가 사장들과 보수 언론은 현대, 기아와 같은 대기업 노동자들이 ‘노동귀족이고 비정규직 양산과 청년 실업의 원인’이라고 매도합니다. 이것도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도입한 것이 노동운동입니까 아니면 회사입니까? 회사입니다. 노동운동은 비정규직 도입에 반대해 싸우고 있습니다. 노동운동은 정규직들의 비율을 높이라고 싸우고 있습니다. 인력을 감축하여 실업률을 높이는 것은 사장들입니다. 노동운동은 인력을 충원해서 노동강도를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라고 싸우고 있습니다. 또한 인력을 최소화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해서 누가 이익을 얻습니까?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통해 그나마 자신의 권리를 지켜가고 있을 뿐입니다.

    비정규직 확대를 통해 이익을 얻는 사람들은 정규직 노동자들이 아니라 바로 사장들입니다. 이들이 바로 ‘귀족’들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안정과 정규직화를 위해 투쟁할 때, 경찰을 투입하고 용역깡패를 보내 두들겨 팬 사람들은 정규직 노동자들이 아닙니다. 바로 회사입니다.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비정규직 양산의 주범이고 누가 비정규직을 없애려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입니까?

    진실을 말하고 그 진실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노동운동을 하는 동지들입니다.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는 정의로운 인간의 길 위에 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진정으로 모든 사람들이 잘 살고, 우리 가족과 내 자식이 떳떳이 잘 사는 때를 만들기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좋은 날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깨우쳤습니다.

    하지만 사장들은 노동자들이 이렇게 사는 것을 온갖 비열한 수단을 통해 가로막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이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자기 가족만의 행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사람을 짓밟거나 파괴하도록 만들기까지 합니다. 또한 우리는 가족사랑을 위해 다른 사람의 고통, 어려움을 외면해 버리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기적인 사랑의 모습이지요. 회사는 그러한 약점을 이용하여 공장에서 파업할 때 부모와 가족을 불러오고 동원해서 파업노동자들을 겁도 주고, 달래기도 하고, 협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해고와 구속, 온갖 탄압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오순도순한 가정을 잔혹하게 짓밟는 사장들과 싸우는 것만이 내 가족을 지키는 길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회사에서 말하듯이, ‘내 가족의 안정’을 위해 ‘모든 가족들의 단결’을 포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노동자들은 단결하지 않고 분열되어 자기 살 길만 찾으면 아무 힘이 없습니다. 사장들은 돈과 기계, 설비, 공장시설, 땅, 언론, 교수 기자 친구들 모두를 갖고 있고 총동원합니다. 노동자들은 단결밖에 대항할 수단이 없습니다. 그런데 모두 분열되어 ‘자기 가족’ 속으로 해체되어 자기 살 길만 찾아 버리면 노동자들은 아무 힘이 없습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주면 주는 대로 해야 합니다. 사장들은 입맛에 맞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충성하는 직원들만 남기고 모두 잘라내고 불이익을 줄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서로 경쟁하면서 계속 열악한 상황으로 굴러 떨어질 것입니다. 몸이 아파도 항의하지 못하고, 임금이 깎여도 아무 말 못하며, 회사가 어렵다고 정리해고를 당해도 끽소리 못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향평준화가 되면, 결국 회사 앞잡이들만 제외한 모든 노동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 불 보듯 훤합니다.

    모두 이 점에 동의할 것입니다. 그런데 남는 문제는 이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런 일들을 하게 하고, 우리 남편은(아내는) 잠자코 있으면 안 되는 것이냐?” 바로 이것입니다. 그런데 누군가 앞장서서 노동자의 요구를 제기하고, 언론의 거짓말을 폭로하며, 부당한 일을 당한 동료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노동자의 관점을 공부하며, 노동자들이 개별 가족으로 쪼개지지 않고 단결시켜 나가기 위해 동료들을 만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모두 남들이 대신 해주고, 자신은 단맛만을 보려 한다면 결국 “아무도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않아서” 쥐들이 몰살당하는 것과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회사는 가족들에게 “남편이(아내가, 자식이) 적당히 하면 되는데 너무 나선다, 그러면 곤란하다”면서 협박하는 것입니다.

    물론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나무는 피를 먹고 자라난다.”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노동운동도 “우리들과 우리 가족들의 피를 먹고 자라납니다!” 아이들과 충분히 놀아주지도 못하고, 집안일에 최선을 다하지도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희생이 없다면, 우리 가족들의 안정과 인간다운 삶, 그리고 전체 노동자 가족들의 삶은 지켜질 수 없습니다. 아직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사람들의 수가 많지 않아 앞선 사람들의 많은 노력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만 잘 되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모두가 잘 되는 삶을 위해 먼저 실천합니다. 이것이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배우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배우자와의 신뢰를 잃지 않는 것’도 깨우치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삶과 가치관’을 물려 줄 수 있는 인생관도 배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노동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졌고 동료들과의 애정도 많아졌다고 우리들에게 말합니다. 잘못된 것을 봤을 땐 분노할 줄 알고, 고통은 함께 나누며 옳은 것을 봤을 땐 칭찬할 줄도 알면서 보람차게 살기 때문입니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그리고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배운 것들을 가족들과의 생활에서도 실천하여 훌륭한 부모, 자식, 남편, 아내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앞선 세대들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진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학원비 과외비를 충분히 주는 것이 과연 아버지의 도리일까요? 최근 대학생들 중 취업자의 비중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얻어도 70%는 언제 짤릴지 모르는 비정규직입니다. 대학교 졸업생 중에서 대략 10%만이 대기업 정규직 자리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노동자의 자식들 중에서 이 10%에 들어갈 얘들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수백만 원짜리 고액 과외를 시키고, 몇 년 씩 외국에 보내 어려서부터 어학연수를 시키며, 아주 좋은 학군에서 아주 좋은 선생들 밑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노동자들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강남의 귀족들이나 가능한 얘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지켜주어야 합니까?

    게다가 아파트 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그나마 아파트라도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장 아파트 값이 올라도 우리의 삶에 변화는 없습니다. 어차피 이 아파트를 팔면 똑같은 돈을 주고 아파트를 구입해야 합니다.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도 없습니다. 노동조합이 있어 그 힘을 동원하고 싸워서 정년까지 다니고 퇴직한다 해도 30년 이상의 노후를 보낼 방법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아마 아파트를 처분해야 그럭저럭 먹고 살 것입니다. 그나마 이 아파트 값은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대출금을 갚는 것까지 치면 15년을 모아야 그럭저럭 아파트를 샀습니다. 한마디로 겨우 몸을 누이고 가족들과 살 주택하나 마련하는 데서도, 노동자 가족들이 15년간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자식들은 어떻게 합니까? 천정부지로 오른 아파트값을 볼 때, 우리 자식들은 아파트 한 채 마련하는 데서도 30년을 썩어야 하고, 심지어는 전세살이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부모의 모습인지에 대해 우리는 늘 고민합니다. 그것이 노동운동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당장 안 짤려서 자식새끼 학교에 보내는 것에 만족하거나 과외를 더 시켜주는 것이 부모의 길일까요? 아니면 정규직 일자리 확대, 청년 실업문제 해소, 노동자의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부모의 길일까요? 우리는 자식들에게 부끄러운 부모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단결해서 자식들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열어주어야 하지만, 지금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의 수가 작습니다. 단지 “그래도 내 자식들은 먹여 살리고 있으니 다행이다. 자식들을 봐서 잠자코 얌전히 있을 것이다”고 한다면, 그래서 모든 일자리가 비정규직들로 채워지고 청년 실업률은 계속 높아지고 주택 값은 계속 올라간다면 과연 우리는 우리 자식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일까요?  

    이런 진지한 고민 속에서 노동운동에 대한 길이 조금씩 열립니다. 그래서 내 자신만의 안락과 안일함을 벗어던지고 회사의 온갖 미끼와도 타협하지 않으면, 회사는 우리에게 절망감을 심어주어 운동을 포기하게 만들려 애씁니다. 실제로 싸우다가 많은 사람들이 일터에서 쫓겨나고 구속되는 사태를 보고, 또 저들의 무자비한 폭력을 보며 절망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료에 대한 애정으로, 그리고 전체 노동자들의 내일을 생각하며 또다시 일어섭니다. 우리는 저들의 폭력과 탄압에 굴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끈질기게 싸워 마침내 저 오만한 무리들을 이기고 승리할 것입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바위를 뚫고 깨뜨릴 수 있습니다. 우리들 하나하나의 힘은 약하지만 우리가 하나로 뭉칠 때 그 누구도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는 노동운동의 길이 옳기 때문입니다.

    악의 무리에 짓밟히지 않는 것, 절대 굴복하지 않는 것, 더불어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노동운동의 길입니다. 그 길이 정말 떳떳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물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뛰어드는 삶은 당장은 쉽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그 길이 정의로운 길이고 인간다운 길임을 확신합니다.

    우리의 자식들, 후손들이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가치 있는 삶! 그것이 바로 노동운동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노동운동의 길을 가는 것이 소중하며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가족, 우리의 가족, 노동자들의 모든 가족들 삶을 함께 지켜나갑시다. 우리의 동지들 중 누구라도 노동운동의 길에서 사장들, 정부에 의해 박해를 받는다면, 그리고 만일 그들이 “가족도 모르는 놈들이다”라고 그를 욕한다면 우리의 가족들은 당당하게 외칠 것입니다! “내 남편(아내, 자식)과 내 남편의 동료는 정당하다! 우리 가족의 삶과 미래를 죽이는 사람들은 바로 당신들이다!!”(끝)
    34 기타  사노련_노동자 정치학습 커리큘럼 08·02·09
    33 기타  노해연_노동자계급을 선택하는 학생들 08·02·14
    32 기타  노해연_여성, 가족, 이성에 관한 자료 08·02·27
    31 기타  노해연_노동자의 실천 철학 08·03·10
    30 기타  노해연_선동가의 원칙 08·03·24
    기타  노해연-54호] (독자로부터) 노동운동의 길이 정당하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알립니다!! 08·05·11
    28 기타  노해연-47호]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투쟁전술을 척결하자 08·05·12
    27 기타  노해연-46호] 패배한 사업장에서 선진투사의 과제 08·05·12
    26 기타  노해연-46호] 집회는 계급투쟁의 격전장이 되어야 한다! 08·05·12
    25 기타  노해연-45호] (독자로부터) 부산교도소 수감자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가며 08·05·12
    24 기타  노해연-42호] 노동자 조직과 명망성 08·05·12
    23 기타  노해연-42호] (독자로부터) 지난 호 [생활 속의 고전]을 읽고 08·05·12
    22 기타  노해연-41호] 민주노조운동의 운명, 아래로부터의 결단으로 개척하자! 08·05·12
    21 기타  노해연-25호] 김주익 노동해방 열사 추모 및 악질 한진자본과 노무현 정권 노동탄압 규탄 전국대회를 다녀와서 08·05·12
    20 기타  노해연-25호] 선진노동자가 실천하는 방식 - 미래를 내다보며 꽁무니주의를 배격하자! 08·05·12
    123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GGAMBO
      사회주의노동자연합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4동 241번지 2층ㅣ전화 02-794-1917ㅣ이메일 swl@jinbo.net
    No copyright, Just copyleft!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든 자료는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