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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33호]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며, 현재는 미래의 좌표를 결정하는 등대이다!‘1930년대 조선 사회주의 운동’ 강연을 듣고
| 2009·07·09 13:43 | HIT : 3,341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며,
현재는 미래의 좌표를 결정하는 등대이다!
-‘1930년대 조선 사회주의 운동’ 강연을 듣고-


강연을 맡은 사회실천연구소 최규진 강사는 활동가들이 흔히 놓치기 쉬운 역사에 대한 관점과 자세를 설명하는 것으로부터 강연을 시작했다. 역사를 제대로 배워야하는 이유는, 계급투쟁의 역사 위에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좌표’를 세우고,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노동자투쟁에 대비하여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정립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강연은 3시간 동안 시종일관 강연자와 참석자 모두에게 뜨거운 시간이었다.

과거속의 현재
 
최규진 강사는 1930년부터 45년까지를 ‘지배계급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시기’라며 당시는 그만큼 공산주의운동과 노동자운동이 긴밀히 결합되어 투쟁하고 전진했던 소중한 시기라고 소개했다.
 
1917년 러시아혁명의 물결은 조선에도 영향을 미치며 3.1운동을 거쳐 20년대 조선공산당을 탄생시키는 씨앗을 뿌렸다. 일본 제국주의는 1929년 이후 공황기에 전쟁을 확대하면서 혁명적 사회주의운동을 잔혹하게 탄압했다. 강사는 이 시기의 역사를 다이아몬드에 비유했다. 왼쪽 모서리를 중심으로 위쪽으로는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하며 성장해 간 공산주의운동을 위치지웠고, 아래쪽으로는 일본 제국주의에 굴종하여 후퇴하는 민족주의운동을 위치지웠다.
 
강연은 20년대 조선 사회주의운동을 수놓았던 부르주아민주주의의 한 형태인 인민공화국, 공장과 작업장에 뿌리내리지 못한 인텔리적 당 건설운동의 한계를 극복하려 했던 30년대 사회주의운동에 집중되었다. 그것은 노동자·농민의 혁명적 민주주의 독재, ‘공장으로, 광산으로, 농촌으로!’라는 슬로건에 기초한 당 재건 운동과 혁명적 노동조합운동이었다.
 
당시 활동했던 혁명적 그룹들은 기관지를 내고, 무장봉기 노선과 국제주의에 입각해 투쟁했다. 코민테른(제3인터내셔널)과 연결된 혁명그룹들에게 조선에서의 모든 투쟁은 곧 국제적인 투쟁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강사는 제3인터내셔널이 1차~4차 대회 이후 스탈린주의로 경도되었다는 점을 잊지 않고 지적했다. 1930년대 조선 사회주의운동은 스탈린주의 제3인터내셔널에 의해 많은 해악과 혼란을 겪어야 했다. 제3인터내셔널에 승인을 받았느냐 받지 못했느냐를 놓고 벌어진 파벌투쟁이 공산주의운동의 전진을 가로막았던 것이다.
 
20년대 차금봉, 이후 30년대 김단야, 주세죽, 박헌영과 이재유, 김삼룡, 이현상, 이관술 등으로 이어지는 사회주의자들의 목숨을 건 투쟁은 45년 8월 15일 이후로 이어졌다. 1946년 미군정이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가운데 어느 쪽을 찬성하느냐는 설문조사에서 70%가 사회주의를 찬성(자본주의 14%, 공산주의 7%, 모른다 8%)했다고 한다. 이는 당시의 사상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를 향한 혁명가들의 엄청난 피와 땀을 느끼게 했다.

미래를 열기 위한 현재의 과제
 
강사는 “노동해방을 꿈꾼다면, 현실을 설명해야 한다!”며 사회주의, 당, 소비에트, 노조에 대해 정확하게 명명(正名)해야 하며, 각각의 상호관계에 대한 과학적 입장을 갖고 당 건설 투쟁을 나설 것을 촉구했다. 1930년대 목숨을 내걸고 운동을 펼쳤던 사회주의자들에게 당 건설과정은 곧 공장, 광산, 농촌에서 대중투쟁을 조직하는 과정이었다는 점도 힘주어 강조했다.
 
지금 우리는 세계 및 1930년대 조선 사회주의운동의 역사와 전통이 갖고 있다. 또한 그 역사와 전통 속에서 계승해야할 것과 극복해야할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단지 필요한 것은 강연에서 인용한 영화 <매트릭스>의 대사처럼 우리가 “사람들이 매트릭스(자본주의)에 너무 길들여져 매트릭스(자본주의)를 지키려 하는 것”을 극복하고, “길을 안다는 것(사회주의)과 길을 걷는 것(사회주의 실천)의 차이”를 명확히 하는 데 있다. 자본주의를 극복할 수 없다는 ‘두려움’과 사회주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않는 ‘수줍음’을 과감히 떨쳐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노동자계급 속에서 혁명적 사회주의당 건설투쟁에 힘차게 뛰어드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동지들도 1930년대 조선 사회주의운동의 역사에 관한 강연을 접하고 혁명적 영감을 받기를 권한다.

박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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