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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50호]프랑스 곳곳에서 파업 중
| 2010·03·25 16:33 | HIT : 2,153

프랑스 곳곳에서 파업 중


프랑스 사르코지 정부가 이번 지방의회 선거에서 참패했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노동자대중의 불만이 고조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불만은 아직 전면 폭발 단계는 아니지만 곳곳에서 파업으로도 표출되고 있다.
3월 23일, 프랑스 70여개 도시에서 교사, 공무원, 철도, 지하철 노동자들이 정부의 일자리 감축, 정부의 연금재정 확보를 위한 공공부문 정년연장 시도 등에 맞서 파업과 시위를 벌였다. 지난 1월 21일 파업에 이은 두번째 파업이다. 사르코지 정부는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이 2명 퇴직하면 1명만 충원하겠다고 했다. 또한 향후 3년에 걸쳐 5만개의 교육직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해왔다. 이에 맞서 교사들은 반당 학생수가 많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교사를 늘려야 한다며, 교사 정원을 감축하지 말라고 외쳤다.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 지방에 있는 꽁다 제지공장 노동자 700명도 9일간 파업을 벌였다. 사측은 5년 동안 임금을 동결해놓고도 처음에 1% 임금인상안을 내놓았다. 노동자들은 적어도 3%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3월 3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측은 3월 8일까지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래서 노조는 파업노동자들의 힘을 모아 공장을 점거하고, 사측 경영진을 포로로 붙들어놓고 협상해 결국 2% 임금인상, 비정규직 24명의 정규직화 등에 합의했다. 비록 아주 흡족스런 결과는 아닐지라도 공장점거 파업이 효과를 본 것이다. 참고로 스페인에서도 110명의 제지공장 노동자들이 3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공장점거 파업을 벌여 승리했다.

프랑스 남부 론 지방에 있는 르노자동차 베니시외 트럭공장 노동자들도 임금인상을 위해 1주일가량 파업했다. 이 파업은 수백 명의 노동자가 요구 서명 운동을 하고, 3월 3일 부품부 노동자 약 80명이 공장장한테 그 서명용지를 전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노동자들은 2009년에 사측이 경제위기를 빌미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며 임금을 삭감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올 2월 초에 사측이 임금은 올리지 않고 일만 더 시키려고 하자 불만이 폭발했다. 노동자들은 파업한 다음, 파업을 확산시키려 했고, 총회를 통해 모든 문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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