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노동자연합에 바란다
[편집자] 동지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노동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많은 동지들이 사노련에 거는 기대와 요구를 보내왔습니다. 사노련은 동지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늘 처음처럼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동지들이 보내주신 글들이 넘쳐 지면상 2회에 걸쳐 나눠 실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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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노동자연합의 공식 출범을 기대하고 축하드리며!!
진정 노동자 민중의 새로운 삶과 미래의 기폭제가 되길 바랍니다.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통해 계급적 통일과 살맛나는 세상을 지향했던 민주노동당의 끝이, 원칙을 저버리고 할 일에 대한 성과에 급급함과, 세상을 함께 바꿔나갈 세력을 망각하고, 그래서 다르고 잘못된 호흡이 민초로부터의 정당성을 끌어내지 못한 것에 대한 분명한 심판의 결과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새롭게 태어날 정당은 제대로 된 계급 통일과 노동해방을 통해, 같이 나누고, 함께하는 세상을 열어 갈수 있어야 합니다.
그 길에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 선봉이 되었으면 합니다.
혁명정당 완성으로, 세상을 바꾸어 낼 수 있도록 거듭 축하와 헌신을 기대 합니다.
효성 해고자 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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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노동자연합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노동자를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는 원흉인 자본주의와 타협하지 않고 투쟁하여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사회주의 가치만이 노동자정치세력화 열망을 온전히 발전시켜나갈 수 있습니다. 그 길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나아가기 바랍니다.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의장 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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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재편기, 비정규직 악법 폐기를 혁명하자는 것으로 해석하고, 노동시간을 1800 시간으로 단축하자는 의제를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고 악선동 하는 자들, 부르주아 민주주의 과제들조차 과감하게 투쟁할 용기조차 없는 개량주의 노사협조주의자들에게 사노련의 출범은 “선전포고”일 뿐만 아니라 개량주의, 노사협조주의적 정책에 실망하고 체념했던 현장 조합원들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한 “질문과 대화가 싹트는 전투교본”이 될 것이다. 다만 사노련은 강령상의 정치적 통일과 민주적 집중주의를 강화해야 하는 자신의 과제 앞에 맨 발로 살얼음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긴장을 결코 놓지 않아야 할 것이다. 선동을 확대하고 계급투쟁의 실천적 지도력을 구성하고자 할수록 이의 필요성은 더욱 사활적인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동지들의 건투를 빈다.
현중사내하청지회 지회장 조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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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노동자연합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항상 노동자들을 위한 활동을 한다는 자들의 마음이 자꾸만 변질되는 것이 결국은 지금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전체노동자를 대변하여 우리 노동자가 가야할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또 알려내어 소수의 자본가만이 아닌 이 땅의 주인인 우리 노동자가 다함께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시 한 번 첫 내디딤을 축하드립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김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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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화되는 그 날까지 전진을
사회 전체적으로 노동자운동이 점점 후퇴하고 있습니다. 자본의 탄압은 점점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사노련 동지들은 힘든 일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노동자대중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이론과 실천만이 답이라고 봅니다. 모든 힘은 대중에게 있고, 현장에 있습니다. 동지들 현장에서의 실천과정에서 여러 실수나 시행착오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언제나 현장에서 답을 해줄 것입니다. 세상이 변화되는 그날까지 변함없이 전진했으면 합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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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주인은 노동자
세상을 짊어지고 가는 건 노동자다. 이 세상의 주인공은 노동자인 것이다. 그러나 모든 노동자가 이러한 의식을 갖고 있지는 못하다. 그게 현실이다. 많은 노동자들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노련의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 신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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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노동자연합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가자! 노동해방>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노동해방의 관점에서 현장 활동가들이 어떻게 투쟁해야 하는지 도움이 됩니다. 많이들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활동가들이 자본과 타협해 가면서 현장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사회주의노동자연합 동지들이 현장활동가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수립하고 현장활동을 지지, 지원했으면 합니다. 동지들! 노동자계급의 해방을 위해서 더욱 힘차게 진군해 갑시다. 투쟁!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대의원 강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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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밑바닥부터 함께 투쟁하기를
먼저 사노련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렇게 동지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반갑습니다. 이제 앞으로 보여 줄 동지들의 행동과 실천이 동지들의 나아갈 길과 방향을 제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굳이 몇 가지 바라는 바가 있어 이렇게 글을 보냅니다.
첫째로 지금 발행되고 있는 현장신문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알지 못했던 다른 현장의 상황들이라든지 더 나아가서는 사회전체의 모순들을 고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동지들이 함께 보며 함께 고민 할 수 있는 대중적인 현장신문처럼 밑바닥부터 사노련이 함께 해 주시길 바라는 맘입니다.
두 번째로는 사실 제가 그동안 선거가 있으면 투표를 포기하던 사람 중에 한사람이었습니다. 오로지 자신들만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런 놈들을 보호하고 그런 놈들끼리 정당을 만들고 서민들의 삶은 처참하게 밑바닥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그들에게 내 소중한 한 표를 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이라면 정말 현장의 밑바닥부터 우리와 함께하고 우리 노동자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그 누구보다도 노동자 민중의 삶을 바꾸는데 최선봉에서서 살맛나는 세상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민주노동당이 어떠한 모습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노동자의 살맛나는 세상,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한 밑거름이 되어 주십시오. 진정 노동자 민중을 대변하고 항상 현장에서 실천하고 함께하는 투쟁 을 만들어 주십시오. 현장에서 동지들과 함께 투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자아산 사내하청지회 대의원 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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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노동자연합의 출범을 축하합니다. 어려운 조건에서 힘차게 깃발을 치켜든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의 활동에 기대가 큽니다. 현장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도 많은 투쟁의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굳세게 투쟁하는 동지들을 발견합니다.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희망은 이러한 동지들의 투쟁 속에서 다시 솟아오르리라 확신합니다. 사노련이 그 길에 앞장서서 올바른 관점과 방향을 제시하며 함께 노동해방 세상을 쟁취해가는 길 안내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기아차 화성공장에서도 <가자! 노동해방>을 열심히 읽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기아차 현장에 관한 글도 신문에서 실리면 좀더 관심 있게 볼 것 같습니다. 항상 현장에서 출발하고 현장에 굳건히 뿌리박는 사노련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아차 대의원 김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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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투쟁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생산성 향상, 구조조정, 비정규직 문제 등 자본의 이윤논리 앞에 다들 힘겨워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본에 당당히 맞서는 투쟁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자본의 논리에 정면으로 맞서고 노동해방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때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의 동지들은 그 길을 가겠다고 일어섰습니다. 그 길에 현장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노동자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함께 발맞추어 나갔으면 합니다. 노동해방 쟁취투쟁의 길에 항상 함께 합시다!
금호타이어노조 조합원 장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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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련 출범식을 축하, 축하합니다.
첫날밤을 맞은 신부처럼 설레이는 가슴으로 멀리서나마 출범식을 지켜보았습니다. 남한사회에서 무너져가고 있는 노동자계급의 전선을 구축하고 새롭게 조직하여 전민중을 대표하는 노동자당으로 거듭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100년 전 출범식을 가졌던 노동자계급의 새로운 사회의 붕괴가 이제 사노련 출범식을 기점으로 새롭게 계획되고 실천되어서 건설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노동자계급의 새로운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며.....
철도노동자 전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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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는 아직 수많은 약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거대한 자본에 맞서 투쟁을 하는 한편, 우리 자손들에게 강자가 되기보다는 진정한 인간! 진정한 노동자가 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2/3가 비정규직으로 살아가는 현 상황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구분 짓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 민중이 하나 되는 것으로 전진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정한 진보와 노동자의 희망의 중심이 되어, 노동자 민중의 눈으로 노동자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 되리라 믿으며,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철도노조 조합원 김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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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독재 이명박 정권 출범에 맞춰 노동자 대중들과 보다 활발하게 함께 하면서 자본주의 극복이라는 시대의 과제에 부응하고자 하는 동지들의 결의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사노련 출범을 마냥 축하만 할 수 없는 것은 대중적 노동자정치세력화를 내걸고 출발했던 민주노동당의 현실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노동당의 패배와 분열은 내세우는 강령과 노선의 문제였다기보다 정파 활동가들의 과도한 권력경쟁으로 상호존중을 통한 당의 발전에 실패하고 또 지도부 지침 중심의 활동으로 지역과 현장의 당원대중을 주체로 세우지 못한 조직활동의 문제였습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내부 민주주의 실현을 중시하고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큰 길에서 다른 많은 노동운동 정치세력들과 협력할 줄 아는 사회주의 정치단체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수많은 비정규직,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 깊숙이 결합하여 이들이 민주노조운동의 주체로 나서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일반노조 지도위원 정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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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탕으로 한 주장은 지고하다’고 니체는 말하였습니다.
생존을 벗어난 살아감을 위한 우리의 주장은 그래서 지고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노동자 대중에 대한 자본과 국가의 중앙통제는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밑바닥으로부터의 조직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지만 사노련의 움직임은 힘들고 고된 날들일지라도 분명 그 행위를 통해 그 어떤 것보다도 가치 있어 질 것입니다.
투쟁현장에 함께 하지 않으면서 그 투쟁에 대해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을 당부 드리며 사노련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본시장의 중심에서 170일째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 부지부장 정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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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의 아픔을 이해하며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 투쟁하고 민노당한테 실망한 이땅 노동자들의 꿈과 희망을 주는 사노련이 되었으면 합니다
덤프연대 충남지부 보령지회 조합원 강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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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도 희망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게다가 더욱 강경한 보수파가 정권을 잡아 맹렬한 탄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때 오히려 더욱 분명한 노동자계급 깃발을 내걸고 나선 동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민주노동당 분당사태 이후 도처에서 새로운 정당을 향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 그런 여러 시도 가운데 하나쯤으로 끝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진정으로 민주노동당의 실패를 넘어서고자 한다면 명망가를 앞세워 선거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투쟁하는 현장노동자들과 함께 밑바닥부터 다져가야 할 것입니다. 현장에서 출발하고, 현장에서 승부를 보는 동지들의 근성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분투해주시기 바랍니다!
학습지노조 조합원 오수영
출범식 연대사
축하드립니다. 혁명정당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모이신 것 같고,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사회주의노동자연합에 함께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저희뿐만 아니라 각각의 동지들이 사회주의 당 건설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 오늘 출범을 하셨는데, 개량주의에 맞서서 전체 사회주의 진영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실천적으로 올바름을 증명해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사회주의 진영에 대해 노동자들의 신뢰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해 대의 속에 모인 사회주의노동자연합 동지들이지만, 그 과제는 사회주의노동자연합 동지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앞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현장과 지역에서 정치세력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이후 당 건설로 나아가는 길에서 같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노동자투쟁연대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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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투쟁과 권력투쟁
사회주의 노동자연합의 결성과 출범을 축하합니다.
나는 마르크스경제학을 연구하면서도, 자본주의를 타도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정치적 실천이 이론적 연구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그런 정치적 실천을 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나는 특히 2007년부터 오세철 동지와 일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회과학대학원과 사회실천연구소를 운영하는 일이었는데, 이제 오세철 동지는 사회주의 노동자연합으로 나가버렸으니까, 사회실천연구소는 최규진 동지가 맡게 되고 나는 사회과학대학원을 맡게 된 것입니다. 사회과학대학원의 설립은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지난 2008년 1월 25일에 명칭을 사회과학아카데미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드릴 말씀은 오세철 동지가 얼굴은 예쁘지만 깡다구가 엄청나게 세다는 사실입니다. 이 척박한 땅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모의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잘 알면서도 모든 것을 바쳐 사회주의 사회의 건설을 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이번에는 더욱 큰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정치하려는 동지들에게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계급투쟁은 권력을 잡는 투쟁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입니다. 계급투쟁을 통해 노동자계급이 자본가계급을 타도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면, 계급이 사라지면서 권력도 사라집니다. 다시 말해 계급투쟁의 끝은 무계급, 무권력의 사회입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노동자들을 모아 현재의 상황에서 정치권력을 잡는 것, 또는 유권자로부터 표를 많이 얻어 집권하는 것이 계급투쟁의 목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계급투쟁이 권력투쟁과 득표경쟁으로 전환된다면, 사회주의라는 목표는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사회주의 노동자연합은 현재의 노동자계급과 자본가계급 사이의 계급투쟁을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노동자계급의 연대와 단결을 통해 자본주의체제를 타도하는 일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자본주의체제는 엄청나게 강고한 것 같지만 어느 시점에서 거대한 민중이 들고 일어나면 곧 무너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무너지게 하는 일 못지않게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작업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사회의 변혁과 재건에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 크게 기여할 것을 믿으면서 연대사를 대신합니다.
김수행 (사회과학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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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노동자연합 선배 동지들의 힘찬 투쟁을 기대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이명박 정부는 스스로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으며, 석유, 밀, 금속 등의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는 자본주의 경제의 불안 속에서 노동자민중에게 더욱 큰 희생을 강요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자본주의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자본은 살아남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노동자 민중에게는 자본주의를 뛰어넘을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합니다. 이미 민노당이 제시해왔던 개량주의적 대안은 제대로 시작도 하기도 전에 파산을 맞고 있으며, 이는 이번 민노당 분당 사태로 명료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 속에서 사노련이 출범하였습니다.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 민중에게 사노련의 대중행동강령이 자본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사회주의적 대안의 징검다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대중행동강령에 입각한 이후 사노련의 실천을 통해 검증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길에 아직 학생이지만 저희도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에 학사정연은 사노련의 공식 지지를 표명한바 있습니다. 단순히 몇 마디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노동자 민중의 투쟁 속에서 구체적으로 현실로 나타나는, 그리고 그 속에서 좀 더 확장되는 사노련의 실천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학생사회주의정치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