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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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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중국노동자 파업이 동남아로까지 번지고 있다
 사노련  | 2010·07·27 12:05 | HIT : 2,749
[▲ 혼다 중국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장면. 동남아든 중국이든 또는 유럽이든 모든 곳의 노동자투쟁은 동전의 앞뒷면처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꺼지지 않는 중국노동자 파업이 동남아로까지 번지고 있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중국노동자 파업

혼다자동차 중국공장이 파업으로 또 멈춰 섰다. 이번엔 완성차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섰다. 혼다차 광저우 조립공장에서 1,000명의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7월 7~8일 이틀간 파업한 것이다. 5월 중순 광둥성 포산의 혼다차 부품공장(변속기, 엔진) 노동자들이 2주간 파업한 뒤 혼다 록(잠금장치), 포산펑푸(혼다 배기장치), 도요타 톈진 고세이 부품공장, 미쯔비시와 닛산 부품공장 파업 등에 이어 지금까지 중국 내 일본 자동차업체 노동자들의 파업만 9번째다.

중국노동자 파업은 전자, 기계가공, 방직 등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톈진 미쯔비시 전자공장에서 일하는 3,000명의 노동자 대부분이 6월 29일부터 1주일 넘게 파업했다. 미쯔비시 대변인이 말한 것처럼, 틀림없이 이 파업은 옆에 있는 도요타 톈진 부품공장의 6월 파업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제자리고, 열악한 작업환경에다 작업량만 늘어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노동자들은 파업에 떨쳐나섰다.

광둥성 중산에 있는 미국계 기업 잉거솔랜드 공장에서도 6월 말에 3일간 파업을 벌였다. 이 파업이 한참 뒤에야 언론에 알려진 것을 보면, 보도되지 않은 파업이 꽤 많을 수 있다.

동남아로 번지는 파업의 불길

중국이 더 이상 ‘저임금의 자본 천국’이 아니란 것을 피부로 느낀 자본가들은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다른 동남아 국가로 공장을 옮기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 나라들에서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파업의 불길이 타오르는 걸 봐야 했다. 노동자의 피땀을 쥐어짜 배를 실컷 불려온 기생충 자본가들은 지금 곳곳에서 타오르는 파업의 불길 때문에 발붙일 곳이 마땅치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반면 중국과 다른 동남아 노동자들은 지금 ‘허리띠 졸라매기 경쟁’을 거부하고, 머리띠를 질끈 매며 단결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7월 5일 전국총파업이 벌어졌다. 수천만 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밥을 짓는 데 사용하고 있는 연료(케로신)의 가격을 인도 자본가정부가 33%나 올렸다. 다른 석유, 디젤, 가스 가격도 치솟았다. 물가가 13~17%까지 폭등했다. 그래서 인도노동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인도 노총들은 7월 5일 총파업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고 9월 첫째 주에 다시 전국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베트남에서도 최근 대만 소유 신발공장 노동자 수천 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267개 가운데 15%인 40개사가 파업을 경험했으며, 이중 65%는 1년에 1회씩 파업했다. 6월 19일부터 4일간 5만의 섬유노동자들이 격렬한 파업, 시위를 벌였던 방글라데시에서 6월 27일에는 야당 주도로 3년 만에 총파업이 벌어졌다.

노동자는 하나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유럽노동자 파업과 동남아노동자 파업은 요구가 약간 다를 순 있지만, 동전의 앞뒷면과 완전히 같다.

2008년에 세계경제가 위기로 빠져들자, 각국 자본가정부는 엄청난 돈을 풀어 부실기업, 부실은행을 구제해줬다. 그 결과 발생한 산더미 같은 정부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자본가정부가 공무원 노동자들의 임금·복지 삭감, 정년연장을 밀어붙이자, 유럽노동자들은 파업의 물결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마찬가지로 중국 등 동남아에서 정부가 돈을 마구 쏟아 부어 물가가 폭등하자, 생계를 위협받은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파업의 들불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전 세계 노동자들은 지금 움츠린 어깨를 펴고 투쟁에 나서고 있으며, 이 투쟁은 서로를 고무하고 있다. 한국노동자들도 세계 노동자들의 투쟁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적극 분투하자. 전 세계 노동자가 자신감을 갖고 하나로 뭉쳐 투쟁하면, 그 노동자들의 앞길을 가로막을 세력은 이 지구상에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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