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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이제 투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자!
 편집위  | 2010·03·26 12:09 | HIT : 1,107
정리해고 분쇄와 금타 투쟁 승리를 결의하고 있는 광주지역 노동자들 (사진= 민주노총 광주지역 본부)

[금호타이어]이제 투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자!


3월 9일,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은 72.34%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 정리해고 대상자 1,199명에 대한 개별통보를 받아 ‘산 자’와 ‘죽은 자’가 나뉜 상황에서, 3,568명 중 2,581명의 조합원이 쟁의행위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아직까지 금호타이어지회 조합원들이 살아있다는 증거 중 하나다. 금호타이어 자본도 놀랄만한 찬성률이었다. 금호타이어 자본은 즉각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광주지법에 제출했다. 금호타이어지회가 쟁의조정신청이 만료된 상황에서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결정을 보고 구체적인 쟁대위 방침을 결정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법원은 투쟁의 발목을 잡으려 판결시점을 18일에서 24일로 연기했다.  

방치

이 상황에서 금호타이어지회가 투쟁을 늦추는 것은 결국 금호타이어 자본에게 유리한 환경만 조성한다. 이미 해고 날짜는 4월 2일로 성큼 다가왔고 금호타이어 자본은 광주1공장과 곡성1공장의 가동을 3월 31일까지 중단했다. 따라서 정리해고가 강행될 4월 2일을 이틀 앞둔 3월 31일까지 전체 조합원의 20%가 넘는 700여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출근하지 않는 상황이다.

임원들의 보수를 인상하면서도 원재료비가 없어서 공장가동을 중단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단행한 휴업조치가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산 자’들과 ‘죽은 자’들을 가르려는 시도다. 빨리 구조조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 죽는다며 ‘산 자’들에게 투쟁하지 말라는 압력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합원들은 초조해지고 투쟁의 자신감을 잃는다. 투쟁시기를 늦출수록 조합원들을 단결시킬 방안은 없어지고 개별화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지회는 102개 직무 삭제(TO 축소), 임금 10% 삭감, 상여금 200% 반납, 생산성 향상(광주공장 13.5%, 곡성공장 6.5%),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정년퇴직자 311개 직무에 대한 아웃소싱 단계적 시행 등을 가지고 교섭에 나서고 있다. 아웃소싱을 투쟁도 해보지 않고 인정하는 배신적인 행위다.

투쟁열망

쟁의행위가 가결된 이후 금호타이어지회가 적극적인 투쟁을 진행하지 않자, 금호타이어 정리해고 통보자들은 ‘금호타이어 정리해고철폐 투쟁위원회’(금해투)를 구성하고 정리해고 통보자들을 조직적으로 묶어 나가고 있다. 아직 그 힘은 충분하지 않고 현장 활동가들이 중심인 한계도 있다. 그러나 정리해고를 앞둔 비상 시기에 현장 활동가들이 정리해고 통보자들을 조직적으로 결집하기 시작한 것은 올바르며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금해투 활동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정리해고 통보자들은 정리해고 통보를 받지 않은 조합원들에게도 함께 투쟁할 것을 호소해야 한다. 공장 안에서 정리해고 철폐투쟁 농성에 돌입하고 현장을 순회하면서 투쟁 분위기를 고취시켜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리해고자들은 든든한 우군도 조직해가고 있다. 가족대책위가 구성되어 가족들이 부당한 해고와 구조조정에 맞서 함께 투쟁하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4월 1일 총파업을 결정한 상황이다. 이처럼 많은 노동자들이 금호타이어 투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2010년 상반기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의 최선두에 금호타이어가 있기 때문이다. 작년 쌍용차, 철도 투쟁 이후 중요한 투쟁의 초점이 되고 있는 금호타이어에서 무너진다면 전체 노동자투쟁에 미칠 여파가 크다는 점을 모두가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이제 시간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때늦지 않게 금호타이어 현장에서 투쟁의 불씨를 지핀다면, 그 투쟁은 올해 투쟁의 중요한 도화선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박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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